[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기자]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은 지난 25일 대전 동구보건소 임직원들, 우송대학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어울림! 대청호반길, 함께 걷다’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전 동구보건소가 주최 및 지원하고, 청각장애인 36명과 우송대학교 자원봉사자 20명이 함께 하였으며, 함께 걷기를 통해 대청호인근 둘레길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함으로서 이를 통한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인식개선을 이루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대청호를 배경으로 초콜릿 만들기, 염색체험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였고 12개조로 나뉘어 각종 미니게임과 조별미션 등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를 참가했던 이 모 씨(청각장애인)는 “동구 주민으로서 주변에 이런 아름다운 둘레길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이러한 시간을 마련해준 대전 동구보건소와 손소리복지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며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박 모양은 “평소에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그러한 편견이 사라졌고, 오늘의 경험을 통해 앞으로 수어를 배워 더 많이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 유형걸 관장은 “아름다운 배경 속에서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니 왠지 모르게 뭉클했고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화합할 수 있는 세상에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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