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에 따른 학생 배치에 관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22일 열린 제5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박용희 세종시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박 의원은 2021학년도 3월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조치원 중학교 신입생 배정 등과 관련한 지역 내 문제에 대해 의회와 교육청, 학생, 학부모 등 지역민이 함께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2018년 10월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이 확정된 이후 조치원중은 신흥리로 신축 이전하며, 조치원여중은 이달 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증‧개축 사업이 통과돼 리모델링과 내진 보강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박 의원은 학교 재배치 이후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두 학교 간 교육시설 및 주변 시설 차이로 인한 학생 쏠림 현상 발생 ▲동부지역 공동화 및 학생 등 인구 유출 ▲학급 수 차이로 인한 지역 불균형 가중 ▲주변 지역 중학교 학생 급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의원은 첫째,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학구’를 ‘학군’으로 변경해 학생의 선택권 확대, 둘째, 조치원여중과 조치원중의 학급 수 균등 배정, 셋째, 배정 방법 마련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 공유, 넷째, 배정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원거리 통학생 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적극 검토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을 위해 더 많은 준비와 사전 검토를 거쳐 적정한 학생 배치를 통해 조치원이 교육중심 지역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학생들이 살기 좋은 도시 세종시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