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진드기・설치류 매개감염병 발생 증가하는 가을을 맞아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10~11월은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감염병이 많이 증가하는 시기이며, 특히 태풍 피해지역의 경우 렙토스피라증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태풍 이후 수해 복구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발열성 질환인 진드기·설치류 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전체 환자의 90% 정도가 가을철에 발생하고, 신증후군 출혈열 및 렙토스피라증은 60% 이상 발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되며, 렙토스피라증은 병원성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쥐 등의 설치류)의 소변 등에 노출되어 발생된다.
이에 따라 작업 및 야외 활동 전에는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여 입기,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팔·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등의 복장 착용하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과, 작업 및 야외 활동시에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으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등 감영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한다.
또한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하고,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한다.
아울러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쥐 등의 설치류, 소, 돼지, 개 등의 가축)의 소변을 통해 주로 노출되므로, 고여있는 물 등 균 오염이 의심되는 물에서 수영하지 않고, 고여있는 물에서 작업을 할 경우 피부 보호를 위한 작업복(특히 장화)을 반드시 착용하고, 태풍, 홍수 이후 벼베기/벼세우기나 들쥐 포획사업 등의 작업 후 발열이 있는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하며, 이를 에방하기 위해서는 쥐의 서식여부를 확인하여 쥐잡기를 실시하고 쥐의 배설물과 접촉을 피하며, 야외 활동 후 귀가 시에는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 하기가 권장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장은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감염병은 예방수칙 준수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 받을 것을 거듭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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