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훈민정음)을 창제한 것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한글날 경축식이 세종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12년 23년 만에 공휴일로 재 지정된 지 8년째를 맞은 한글날 경축식은 이춘희 세종시장, 서금택 세종시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송재준 세종경찰서장과 시민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곱 번째 세종축제와 맞물려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오늘 경축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세종 인재육성재단 행복 배움 학교에서 한글을 배우시는 여옥래(여 72세) 할머니가 훈민정음 머리글을 읽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진행된 한글 백일장 시상식에서는 도담초 6학년 강륜경 어린이가 ‘특별할 것 없는 가을, 소풍 같은 일상’이라는 제목으로 최우수상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70만 원을 받았으며, 도담초 3학년 유지승 어린이가 우수상에, 아름초 2학년 신서울 어린이와 도원초 이효은, 글벗초 강현옥 어린이가 장려상을 받았다.
이날 경축사에서 이춘희 시장은 한글은 우리 민족의 가장 위대한 유산이라며 문자 없이는 문화발전도 어렵다고 강조하고, 특히 한글 창제는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위대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이로 인한 독보적이고 자주적 문자를 보유한 대한민국이 세계의 주목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 받은 세종시는 세종의 뜻을 본받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완성하는 일에 34만 세종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하고 세종시도 함께할 것을 약속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