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 남부학교지원센터는 학생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체험과 학교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2019학년도 2학기부터 「교육 기자재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2학기부터 세종시 각급 학교에서는 간단한 신청만으로 3D 프린터, 실물화상기, 천체망원경 등 첨단 기자재를 이용한 수업이 가능해진다.
「교육 기자재 대여 사업」은 학교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고가의 교육 기자재를 남부학교지원센터가 일괄 구입하여 보관하고 있다가 학교에서 대여 신청을 하면 직접 해당 학교로 배송(커팅 프린터, 플로터 프린터 제외)하고 수업이 종료되면 회수까지 책임지는 사업이다.
대여 품목은 ▲3D 프린터 ▲노트북컴퓨터 ▲비디오프로젝터 ▲영사용 스크린 ▲실물화상기 ▲자동차용 어린이 안전벨트 ▲천체망원경 ▲멀티공작기계 ▲커팅 프린터 ▲플로터 프린터 총 10종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으로 학교 현장에서 예산, 관리상의 이유로 적정량을 구비하지 못해 교육 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소하고, 교육 기자재를 센터에서 일괄 구입 후 공유하여 사용함으로써 예산 절감과 학교 교직원의 업무 경감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교육 기자재 대여 사업에는 총 1억 7천만 원이 예산이 투입되며, 교구 구입비 1억 5천만 원과 운송비로 편성하여 외부 전문 업체를 통해 기자재의 배송과 관리를 진행한다.
학교에서는 교육청 누리집에서 신청 현황을 확인하고 예약한 후, 공문으로 대여신청서를 보내면 대여가 확정된다. 이번 「교육 기자재 대여 사업」은 직접 수령과 택배 배송으로 운영하던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교육청이 고가의 교육 기자재를 직접 교실로 배송하여 설치하고 이용법까지 안내해줘 일선 학교의 교사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임전수 정책기획과장은 “올해 시범사업 운영으로 학교의 관심과 수요를 파악한 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기자재를 통해 교육 과정과 연계한 즐거운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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