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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대 세종시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이영세 세종시의회 의원의 취임1주년소회를 듣는다 대전인터넷신문, 온라인 인터뷰로 제3대 세종시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이영세의원의 취임1주년소회를 취재 권혁선 기자 2019-07-29 11:23:36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대전인터넷신문은 제3대 세종시의회 개원 1주년을 축하하며 아울러 이영세 세종시의회 의원의 취임 1주년 소회를 온라인으로 취재했다.


제3대 세종시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이영세 세종시의회 의원의 1주년 취임소회를 듣는다.


1. 제3대 세종시의회 개원 1주년을 맞이한 소감은?(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의회 이영세 시의원의 답변) 제3대 의회 개원 이후 쉴 새 없이 달려왔던 지난 1년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비례대표로 세종시의회 의원이 되고 첫 여성 부의장까지 되어 1년을 보내면서 보람과 긍지를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선의원으로 1년을 각종 현안, 행사, 집행부 협의, 자료 분석 등으로 쉴틈 없이 열정과 성실로 보냈다고 자부합니다. 지지와 응원을 주신 분들에 대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려 끊임없이 노력하고 소통하려 애썼던 지난 1년 이었던 것 같습니다. 


의원이 되자마자 행정사무 감사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는데 최근에 2번째 행정사무 감사를 마치고 나니 경험한 만큼 실전에서 배우는 게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2번의 행정 사무감사와 조례안 및 각종 심의 등을 하면서 의장단뿐 아니라 각 의원들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덕분에 세종시 의회가 많은 일들을 순조롭게 처리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2. 지난 1년간 세종시의회 의원으로서 가장 중점을 둔 정치철학은?(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의회 이영세 시의원의 답변) 2016년에 개봉했던 ‘계춘할망’이라는 영화에서 윤여정 배우가 했던 대사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세상살이가 힘들고 지쳐도, 내편이 있으면 살아지는 게 인생이다. 내가 니 편 해줄테니 너 원하는 대로 살아라.”자신의 친손녀가 아님에도 손녀 이상으로 사랑을 주시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 영화를 보며 저는 이 사회에 진정 필요한 존재는 누군가에게 ‘영원한 내편’ 이 되어 주는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혈연적 가족관계도 중요하지만 그런 가족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누군가 가족 같은 존재가 되어 주는 것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지난 1년간 시대의 아픈 청년들에게 공감하고 다가가려고 노력했으며 두 차례의 5분 발언에서 청년에 관한 주제를 이야기했습니다. 이 시대의 소외된 분들이 혼자가 아니라 내 편이 있다는 든든함으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이 제가 가진 정치 철학이자 꿈입니다. 


그동안 정치와는 무관하게 여성과 가족관련 강의도 하고 여성 정책연구 및 능력 개발, 교류 협력 등을 연구해왔습니다. 인구의 절반인 여성, 그 중에서도 자신의 삶을 스스로 꾸려가고, 어려운 중에도 자신이 믿는 가치를 꿋꿋이 지켜내며 살아가는 여성들이 매우 귀하고 소중하다는 믿음과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여성들을 대변하고 지원하는 것이 저의 본분이라고 믿고 지금까지 일해 왔습니다. 주위의 많은 시민들과 여성 리더들이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일하도록 격려해 준 것이 정치 입문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세종시 시민들의 가족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가 그동안 다져왔던 모든 역량과 연구들을 십분 활용하고 발휘할 것입니다.


3. 제3대 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계획은?(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의회 이영세 시의원의 답변) 지난 1년간 여성 부의장으로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에 중점을 두고 활동해왔습니다. 특히 여성 의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으며 지역사회 여성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함께 전문가를 모시고 배우며 세종시 여성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들을 정립해 나가는데 온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리더십과 추진력을 가지고 여성의 권익을 대변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직장에서 여성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도록 일하는 여성의 육아와 가사 문제를 남성과 사회가 같이 책임을 나눌 수 있도록 살피고 개선점을 찾겠습니다. 또한 출산 지원금 현실화와 양육 도우미 확대 등 저출산 극복 선도적 모델 도시로 조성하고, 아동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걸어서 갈 수 있는 마을 공동 육아 품앗이 사업 확대 등으로 사회구성원이 다 함께 참여하는 돌봄 사회를 만드는 등 여성아동친화도시로서 내실을 기하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4. 세종시의 당면현안은 무엇이며 해결과제는?(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의회 이영세 시의원의 답변) 세종시의 가장 큰 당면과제인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의 단계적 추진을 위한 현안 해결에 제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행정복합도시 세종시가 33만 시민들이 염원하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KTX 세종역 신설’과‘국회 분원 세종의사당 설치’등 산적한 현안들을 점차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다음은 세종시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처우개선입니다. 시민이 원하는 사회복지서비스의 수준은 복지종사자의 질, 즉 전문성과 직업만족도에 비례합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개선은 어려운 환경과 여건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회복지 종사자의 사기진작을 도모하는 동시에 여성이 집중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돌봄의 일자리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시민들에게는 양질의 복지서비스 제공에 크게 기여 할 것입니다.


5. 초선의원으로서 의정활동 중에 최대 성과를 꼽는다면?(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의회 이영세 시의원의 답변) 세종시 청년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청년 정책의 방향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의원이 되고 처음 한 5분 발언이 제53회 1차 정례회 때 ‘청년의 오늘을 해결해야 우리의 내일이 생긴다’는 주제로 청년수당과 청년지원센터 설립을 촉구했습니다. 제55회 4차 임시회 때도 ‘미취업 청년의 일자리 설자리를 함께 만들자’고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올해는 국가적으로 청년구직활동수당이 도입되고, 우리시는 청년정책을 전담하는 부서가 신설되어 청년센터의 설립도 긍정 검토되고 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시 청년들의 미래를 걱정하고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영원한 내편이 되어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양성이 평등한 도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제도적 기반 마련을 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 양성평등기본조례 일부 개정을 주도했고, 성인지 예산 및 성별영향분석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위원회 활동 강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여성 조직을 강화하고 세종시여성플라자 설립 기반 마련을 위한 상임위 내부의 소통을 강화했습니다.


6. 지방의회에서 진정한 역할 정립 및 선진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의회 이영세 시의원의 답변) 지방의회의 진정한 역할 정립 및 선진화를 위해 도덕성 및 전문성 이 제고되어야 합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2011)이 실시한 지역주민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방의회의 가장 큰 문제로 지방의원의 전문성 부족(41.5%)이 지적되었고, 우선적인 개선사항으로도 지방의원의 자질향상(43.8%)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문제가 되었던 예천군 의회의 사태를 보면 무엇보다 지방 의회에 중요한 것은 높은 수준의 도덕성입니다. 시민을 대표하는 리더로서 시민의 모범이 되고 타인을 위한 배려와 법과 질서를 준수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그 기본조차 무너지는 것을 볼 때 시민의 실망감이 커지고 의회의 신뢰가 추락하는 것입니다. 


또한, 현대 사회의 해결 문제는 복잡하고 다양해져 가고 있는 시대입니다. 지역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도 다양한 전문 분야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시민주권자치시대를 표방하며 시민들의 높은 참여를 요구하는 세종시는 더욱 지역의 각종 전문가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럴 때 지방의회의 의원들이 각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가지고 시민사회의 리더로서 역할을 하며 적재적소에서 시민들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지방의원의 자질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다양한 의정연수 및 선진의회 벤치마킹,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방법 등을 통하여 세종시 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7. 세종시가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해야 할 노력들은?(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의회 이영세 시의원의 답변) 이 도시에서 자라나는 아동, 청소년, 청년의 미래를 열어주는 역할이 우리 도시 내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도시 안에서 살자리, 일자리, 설자리, 놀자리를 마련하는 데 정책의 방향을 가져가야 합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의 미래를 위해서 지금 현재 세대가 자족의 기반을 닦아주어야 합니다. 일자리와 광역교통망확보 및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는 세종시의 여건과 환경에 맞는 지역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원하며 청년과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나와야 합니다. 


둘째는 도시성장에 걸맞는 광역교통망을 확보하고 대중교통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아직까지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이용률이 높습니다. 자전거나 지선버스, 광역 버스, BRT 등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셋째는, 시민 모두가 각 세대에 맞는 맞춤형 문화 체육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합니다. 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세대별, 연령별, 성별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문화, 문화 체육 활동을 하는 것이 시민들의 소박한 꿈일 것입니다. 저도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운동을 즐기는데, 시민 모두가 더욱 다양한 스포츠 문화 활동을 통해서 활력과 건강을 얻으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 제3대 전반기 소관 행정복지상임위 위원으로서 임기가 1년여 남았는데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은?(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의회 이영세 시의원의 답변) 행정복지위원으로 임기가 1년여 남았는데 크게 세 가지 분야의 계획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할 생각입니다. 첫째,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지난해부터 청년들의 복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며 현장을 살피고 현실을 알고자 서울시청년지원센터에 다녀왔는데 역시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녀 온 후 우리시 청년의 복지정책 방향이 어떻게 가야할지 의원으로서 무엇을 살펴야 할지를 고민하며 5분 발언을 통해 아동·청소년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실국별 주요 기관 및 현장을 방문하여 소통하고 현안을 세밀히 살피고자 합니다. 각종 사업별 사업목표, 성과평가, 예산반영의 연계를 강화하여 현장과 괴리가 아니라 연결되고 소통되게 하겠습니다. 


둘째, 각종 제도 정비 및 보완을 위해 활동할 계획입니다. 시민주권자치시 원년으로 주민자치회 조례가 통과되고 시범실시의 확대에 있습니다.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위원회 제도가 더욱 활성화 되기 위한 제도적인 보완장치를 마련하고 원활히 운영되도록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더불어 복합커뮤니티센터의 운영방식 개선과 활성화 방안에도 계속 관심을 갖고 의견을 개진할 생각입니다. 또한 성평등 도시 구축을 위해 각종 조례와 정책을 만들고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가족친화 복지도시 구현을 위해 각종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상반기에 세종형 보육정책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 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내년에는 사회복지종사자 처우모임을 위한 연구나 모임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사회복지시설종사자가 행복해야 그들이 돌보는 영유아, 노인, 장애인 등 우리의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9.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드리고 싶은 한 말씀?(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의회 이영세 시의원의 답변) 시민들이 바라는 시의회는 의회다운 의회, 성숙한 의회, 품격과 격조 있는 의회라고 생각합니다. 초선이자 여성의원, 그리고 세종시의회 최초의 여성 부의장으로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시민 여러분에게 영원한 내편이 되어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존재, 버팀목이 되는 그런 의원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세종시의회에 대한 관심과 성원이 계속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의회가 제 역할과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켜봐주시고, 잘하고 있다면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세종시의회 이영세 의원, 대전인터넷신문 온라인 인터뷰에 성심성의껏 응해주신점을 대전인터넷신문은 감사하게 생각하며 혹여 이영세 세종시의회 의원의 소회가 변질될 우려를 염려하여 사실대로 기사화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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