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국제고등학교는 15일 미국 학교 한국어반 장학생 학생들이 세종국제고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뉴욕 한국교육원, 세종시청,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와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미국 뉴욕주를 포함한 열 개 주에서 선발된 미국 청소년 19명과 인솔자 3명, 미국 교장단 14명이 함께 했다.
김경화 미주 한국어재단 한국어반 개설위원장은 “미국 학교에 한국어를 정규 세계어 과목으로 개설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라며,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 방문 및 한국 학생들과 교류 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 들이 보다 넓은 세계관을 확립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학생들을 통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미국 내에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학교 소개 후 미국 학생들은 각자 자기 학교의 한국어 반에 대해 우리말로 발표하고, 두 나라 문화의 같은 점과 다른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생들은 식사 후 교정을 함께 거닐며 언어와 문화 교류하고, 노래 ‘바람의 빛깔’, BTS의 ‘아리랑’을 함께 합창을 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길연서 학생은 “미국 친구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문화를 공유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으며,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해 실천 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버지니아 주의 힐튼고등학교(Hylton High School)에서 온 구스타프 아노(Gustaf Arnoe)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한국어로 한국의 학생들과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스스로 자랑스러웠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에서 또래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체험한 것이 의미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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