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6월 17일(월) 세종 119특수구조단 청사의 건축 설계공모를 공고하였다고 밝혔다.
신축 예정인 119특수구조단 청사는 세종시 어진동 세종소방서와 연접한 부지에 연면적 2020㎡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며 추정공사비는 55억 원, 설계비는 2억 8천만 원이다.
세종 119특수구조단은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에 따라서 설치된 테러 등 특수재난 대응 전담조직으로 지난 ’17년 3월 출범하여, 테러취약요인 점검·예방, 테러 발생시 인명의 구조 및 초기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세종소방서 청사 일부를 임시 사용 중이나, 119특수구조단 청사가 건립되면 소방차량 대기공간과 훈련 공간 확보 등 환경이 개선되어 시민 안전을 위한 방재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설계공모는 제안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선정된 건축가는 행복청 및 세종119특수구조단의 의견을 반영하여 청사 건축계획을 수립,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행복청은 신진건축가의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하여 건축가의 경험 및 실적에 대한 평가 배점을 대폭 낮추는 반면 부지여건과 사용자 요구사항에 대한 창의적 대안제시를 주요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또한, 정부혁신 기조에 따라 심사위원단 구성 시 발주청 공무원 참여를 배제하고 건축 계획 및 설계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하여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계공모와 관련된 소식은 행복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등록은 6월 24일(월) 13시부터 17시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하여 7월말 심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권상대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제안공모 방식을 도입하여 건축가의 공모 참여 부담을 덜도록 하였고 이에 따라 건축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학계와 업계의 우수한 건축가를 심사위원으로 구성하여 제출된 건축계획의 창의성과 현실성을 적절히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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