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그동안 충남대병원에 위탁 운영하던 치매안심센터를 보건소로 이관하고, 신도시지역 이용자 편의를 위해 6월 중 어진동 복컴에 치매안심센터 분소를 개소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치매어르신이 발생하면 무리하게 감당하는 과정에서 가족갈등, 가족해체 등 고통이 심화되고, 돌봄 부담에 따른 실직, 정서적 고립 등으로 사회적 비용이 가중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매 국가책임제’(‘17.9.18.)를 발표한 바 있다. 세종시 또한 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치매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소는 치매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경로당, 복지회관 등 찾아가는 조기선별검진사업(60세 이상 노인 대상)을 실시하는 한편, 인지저하자, 독거노인, 만 75세이상 전입자 등 치매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집중검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치매환자의 체계적인 등록과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문을 사전등록(경찰서 협조)하고, 배회 우려 어르신 인식표 보급, 조호물품(기저귀, 물티슈 등) 제공, 치매 치료관리비(월 3만원이하 실비)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치매환자 단기쉼터에서는 치매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사회활동이 가능하도록 돕는 인지재활 및 일상생활활동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치매환자 부양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감하고 환자 돌봄 역량강화를 위해 치매가족 자조모임 지원, 치매 가족카페 운영 등 치매가족 지원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 및 가족지원 사업 외에도 치매인식개선 교육․홍보사업도 적극 추진하여 치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어르신을 서로 돕는 지역사회가 될 수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