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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2사단 윤수빈 중사, 선행 사실 뒤늦게 알려져 감동 어버이날을 맞아 노부부를 부모님처럼 끝까지 보살핀 육군 32사단 윤수빈 중사 최대열 기자 2019-05-08 15:25:05

[대전 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육군 32사단 용사부대에서 복무 중인 여군 윤 수빈(26) 중사가 심한 부상으로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준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어버이날을 맞아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32사단 윤수빈 중사, 선행 사실 뒤늦게 알려져 감동(사진-육군32사단)


윤 중사는 지난달 18일 퇴근 중 도로에서 다급하게 구조 요청을 보내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현장에 가보니 곁에는 하산 중에 넘어져 이마에 열상을 입고 심한 출혈 상태로 쓰러져 있는 할아버지가 계셨다. 윤 중사는 할아버지를 신속하게 차로 모신 뒤 인근 병원으로 이동하였고 처음 도착한 병원에서 치료가 제한되자 다시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동하는 등 할아버지가 끝까지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헌신을 다하여 도움을 드렸다.


할아버지는 윤 중사의 정성 어린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연락처를 물어 봤지만 윤 중사는 극구 사양하였고, 이에 할아버지는 그 후에도 어떤 식으로든 감사를 전하고 싶은 마음에 윤 중사를 만났던 도로 인근의 아파트에서 윤 중사를 기다리던 중, 우연히 윤 중사를 다시 만나게 되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부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윤 중사의 선행을 알렸다.


윤 중사는 “국민을 위해 헌신 · 봉사하는 군인으로서 어떤 누구라도 심한 부상을 입은 어르신을 보고 외면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윤 중사의 지휘관인 오형민 대위는 “윤 중사는 평소에도 늘 솔선수범 자세로 군 복무를 해 왔으며, 특히 용사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병영환경을 개선함으로써 표창을 받는 등 주변 전우들에게 큰 귀감 이 되는 간부”라며 자랑스러워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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