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아주대학교 산업협력단으로 하여금 지난 18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실시한 대전~세종 광역철도를 연결하기 위한 타당당 조사용역을 실시한 결과 사업 추진을 좌우하는 경제성이 0.95로 나오면서 대전~세종 광역철도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용역결과 경제성이 합격점으로 나오면서 세종시는 2021년도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후 설계 및 공사소요기간 등을 고려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역까지 지상 4.6km, 터널 구간 9.4km 등 총14km를 연결하고, 외삼역‧금남역‧세종터미널역‧나성역‧정부세종청사역 등 5개역을 건설하는 사업이며, 5개 역의 1일 평균 승차인원은 2040년 기준 약 3만명으로 추정되며,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역까지 소요시간은 16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남역부터 정부청사역까지는 지하로 건설되며, 갈매로를 통과하여 정부세종청사까지 연결하고 청사 인근 지하에 역사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관계기관 협의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결정한 사안으로, 사업비 절감 및 경제성 확보, 청사 중앙부 및 국립도서관·호수공원·중앙공원 등 BRT 사각지대의 접근성 향상, 향후 경부선과의 연결 가능성 등을 고려하였다.
남세종 IC ∼ 호남고속철도(발산고가) 4.4km 구간은 현재 BRT 버스가 다니는 중앙차로에 광역철도를 개설하고, 이에 따라 BRT 도로는 한 차로씩 좌우로 이설하게 된다. 이는 광역철도가 대전~세종을 오가는 승용차 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할 것을 전제로 한 구상으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도심 구간은 3차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철도를 지하로 구축할 계획이며, 금남역은 호남고속철도 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용역(’19.4~’20.1)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설치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역까지 총14km를 연결하는 대전~세종 광역철도의 총사업비는 약 1조 548억원이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광역철도로 지정·고시될 경우 국가 70%, 지자체 30%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하게 되며, 전체 노선에서 세종시 구간은 약 74%인 10.32km로, 세종시가 지방비 3,164억원 중 2,329억원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는 국토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대전시 등과 협력하여 이번 용역에서 도출된 안을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1~’25)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1~’30) 등 정부계획에 반영하고, 국가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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