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 교육청 독도 전시관이 최근 일본의 역사 왜곡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 13일까지 새롬 고등학교 1층 로비에서 고지도 속 독도의 위치와 상징성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한 “독도 지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특별전의 주제는 ‘지도로 읽는 한국 영토, 독도’이며 전시될 지도는 ▲한국 영토인 독도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조선팔도총도'와 ‘대동여지도' ▲우리나라만의 지도 제작 기법이 숨어 있어 지도 속 독도의 위치가 다른 이유를 알려주는 ‘팔도도'와 ‘천하 총도' ▲1895년 일본에서 제작된 ‘일청한군용정도' ▲1904년 일본에서 제작된 ‘일로 만한 상세지도' ▲동해바다 표기의 변천 과정이 나타나 있는 ‘세계지도' ▲한국령 독도의 근간이 되는 ‘SCAPIN 지도’등 총 33점이다.
이번 특별전은‘세종 독도전시관’과 강원도 영월군에 소재 되어있는‘호야지리 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첫째, 우리나라 고지도는 독도의 위치를 어떻게 ‘우리의 영토’로 그려왔는가? ▲둘째, 일본의 근대지도는 독도를 어떻게 한국의 영토로 그리고 있는가? ▲셋째, 세계의 고지도는 동해 바다를 지도에 어떻게 표기해 왔는가? ▲넷째, 오늘날 세계지도는 독도를 어떻게 일본에 편향되게 그리고 있는가?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도를 바르게 읽어 한국 영토 독도의 지도 속 진실을 이해하기 쉽게 준비됐다.
특히, 호야지리 박물관 양재룡 관장이 전시기간 중에 새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도가 증명하는 한국 영토 독도의 진실’을 주제로 ‘독도 특강’을 할 예정으로, 전시회의 질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재국 새롬고 교장은 “일본이 국정교과서 역사 왜곡에 이어 외교청서까지도 ‘독도 침탈의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시대적 상황 속에 우리나라는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과 지역의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한국 영토 독도에 대한 자부심과 당위성을 인식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하는 등 최근 일본의 역사 왜곡이 심화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