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기자]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소나무 숲 일원에서 오는 23일 노란 생강나무 꽃이 만개한 대관령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는 걷기 행사가 열린다.
산림청이 지난해 ‘국유림 활용 산촌 활성화 시범사업’을 통해 정비를 마친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349-2 일원에서 지역주민, 국립대관령자연휴양림, 국립대관령 치유의 숲, 시민단체 등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강릉 대관령 소나무 숲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관령 소나무 숲은 총면적 400ha로 축구장 571개 수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바 1922∼1928년에 소나무 종자를 산에 직접 뿌리는 직파조림으로 나무를 심어(당시 총 525ha를 조성하였으나, 현재 남아있는 면적은 약 400ha이다) 지금까지 100년 가까이 관리되고 있다.
이번 걷기 행사에서는 ▲ 산림치유 프로그램 ▲ 숯비누 만들기 ▲천연 이끼 나무액자 만들기 ▲ 크고 높은 나무에 올라 수목을 관리하는 아보리스트 시연·체험 ▲ 숲해설가의 숲해설 청취 등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어흘리 마을에서는 생강나무 꽃차 시음행사를 열고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한편 ‘강릉 대관령 소나무 숲 걷기 행사’ 가 펼쳐지는 대관령 소나무 숲은 100년 소나무가 만들어내는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으며 주요 시설물로는 ▲ 대통령 쉼터 ▲ 솔숲 교 ▲ 전망대 ▲ 풍욕대 등이 있다.
숲길은 전체 거리 6.3km로, 강릉시에서 조성 중인 대형 주차장을 기점으로 삼포암을 지나 대관령 소나무숲을 돌아 내려오는 순환코스를 이루고 있다.
하경수 산림복지정책과장은 “울창한 소나무 숲을 걸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봄의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라며 “산촌을 활성화해 주민소득 향상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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