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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홍역예방 주의 당부 지난해 12월부터 총 30명 홍역 확진 박완우 2019-01-22 09:12:20

[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완우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첫 환자가 신고된 이후, 1월 21일 오전 10시 현재 집단유형 27명(대구 15명, 안산 9명, 시흥 1명), 산발사례 3명(서울, 경기, 전남 각 1명) 10명, 서울 1명 등 전국에서 총 30명의 홍역 확진자가 신고 됐다고 밝혔다.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발진성 질환은 잠복기가 평균 10일에서 12일로,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전염기를 갖고 있으며, 전구기에는 전염력이 강한 시기로, 3일 내지 5일간 지속되며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특징적인 구강내 병변(Koplik’s spot) 등이 나타나고, 발진기에는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목 뒤, 귀 아래에서 시작하여 몸통, 팔다리 순서로 퍼지고 손바닥과 발바닥에도 발생하며 서로 융합되고,. 발진은 3일 이상 지속되며 발진이 나타난 후 2일 내지 3일간 고열을 보이는 한편 회복기에 들어서는 발진이 사라지면서 색소 침착을 남기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집단 발생한 대구 홍역환자 바이러스 유전형은 주로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유행 중인 B3형이며 경기도는 D8형으로, 대구, 경기(안산·시흥지역) 유행은 홍역 바이러스 유전형이 다르고,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각각 다른 경로로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서울, 경기, 전남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 3명(해외 여행력 있는 모두 30대)은 각각 베트남, 태국, 필리핀 여행 후 홍역 증상이 발생하여 해외 유입사례로 판단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접촉자 조사 및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환자 연령대는 만 4세 이하 15명, 20대 9명, 30대 6명으로 조사되었다.

 

 대구 지역은 의료기관 내에서 영유아와 의료기관 종사자를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경기 안산의 영유아 환자의 경우 5명 전원 미접종자이며, 동일 시설에 거주하고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며,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2회 접종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비유행 지역의 영유아는 표준접종 일정을 준수하여 접종하고, 홍역 유행 지역(대구광역시 전체, 경북 경산시, 경기도 안산시)의 경우, 표준접종 일정 전인 만 6-11개월 영유아는 면역을 빠르게 얻기 위해 가속접종을, 1차 접종을 완료한 생후 16개월-만4세 미만 유아도 2차 표준접종일정 전에 2차 접종을 당겨(가속접종) 접종해야하며, 1·2차 접종의 최소 간격은 4주를 준수할 것을 권고하였다.


아울러 동남아, 유럽 등 홍역 유행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① 홍역 병력이 없고, ② 홍역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MMR 예방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을 것을, 특히 의료인은 홍역환자에 대한 노출 위험이 높고 감염시 의료기관 내 환자에게 전파 위험이 높아, 항체 검사 후 홍역에 대한 항체가 없는 경우 2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유행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경우,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여행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이 나타난 경우,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문의하여 안내에 따라 지역의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당부하였다. 아울러,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가 내원 시 선별 분류하여 진료하고, 홍역 여부를 확인하여 의심환자는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 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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