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향선기자=대전시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이고 에너지 가격이 싼 수소차 보급에 나섰다.
대전시는 그동안 수소충전소 건립이 늦어져 수소차 보급을 미뤄왔으나, 수소충전소 완공시점이 내년 2월말 경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상자 모집을 공고하는 등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다.
17일 대전시따르면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통한 대기환경 개선(수소가 산소와 결합되면 깨끗한 물이 나온다)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현대자동차 영업점을 통해 수소자동차 구매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현대자동차 영업점을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 뒤 내년 1월 7일(월) 오후2시 대전시청 세미나실(3층)에서 공개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보급하는 수소차는 모두 65대로, 1대당 7,300만원으로 49%인 3,550만원(국비2,250만원 시비1,3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되고 본인부담율은 51%이다.
신청자는 공고일(2018년 12월 17일) 기준으로 6개월 전부터 대전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세대 당 수소차 한대만 신청 할 수 있다. 또한, 차량 구입 후 2년간 의무적으로 운행해야 한다.
수소차는 한 번 충전하면 6km을 가고 1km에 83원으로 가솔린 1km 가는데 135원, 디젤은 1km가는데 187원보다 싸다.
현대자동차 관계자에 따르면 수소자동차는 주문 후 출고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대전시에 건립되는 수소충전소는 모두 2곳으로, 시영충전소는 유성구 학하동에, 민영충전소는 동구 대성동 중도가스 충전소 부지에 각각 신축 중이며, 대전시는 다다음해부터 민영충전소가 건립되며 앞으로 2022년까지 매년 2곳씩 모두 10곳의 충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산자부 예산을 2000억원을 받아 한국가스공사가 주축이 되고 SPC가 전국에 수소충전소을 100 곳을 건립해 10년 동안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박장규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통해 대전의 대기환경 개선과 수소산업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수소로의 에너지전환 선도 도시로써 수소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더 많은 행․재정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 향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