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와 공주시가 지난 8월 28일 맺은 상생협력 협약에서 합의한 4개 분야 20개 협력과제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양 도시의 공동발전을 위한 기반 굳히기에 나섰다.
세종시는 4일 공주시청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김정섭 공주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첫 번째 정책간담회를 열고, 세종-공주 간 상생협력 추진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28일 맺은 상생협력 협약 당시 추진하기로 한 4개 분야 20개 협력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로, 공주시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오늘 점검한 4개분야 20개 과제는 ▲행정주민 분야(1.정기 정책간담회 추진, 2.공동 연구용역 실시, 3.읍면동 자매결연, 4.공무원 체육·문화행사 교류, 5.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시민대상 보건의료 합동아카데미 개최, 6.생활권 마을만들기 공동 협력), ▲문화관광 분야(7.공연장 상주단체 간 교류 공연, 8.공동 홍보체계 구축, 9.지역 대표축제 교류, 10.관광시설 이용요금 할인, 11.역사자원공동활용 사업 추진), ▲교통안전 분야(12.세종~공주간 BRT등 광역교통시스템 구축, 13.재난위험지역 CCTV 정보 공유, 14.구제역 및 AI 유입방지를 위한 협력체계, 15.도시재생 홍보, 도시재생지원센터 업무교류), ▲산림환경 분야(16.유해야생동물 자율구제단 상생운영, 17.인접지역 생활환경 개선 공동 대응, 18.화합과 상생공원 조성, 19.금강변 꽃단지 및 꽃길 조성, 20.가축분뇨 광역 공동처리방안 협의)로 구성 추진될 예정이다.
전체 협력과제 가운데 정기 정책간담회 추진, 공무원 체육·문화행사 교류, 구제역AI 유입방지를 위한 협조체계 구축 등 대부분이 당초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유해야생동물 자율구제단 상생운영, 재난위험지역 CCTV 정보 공유, 읍면동 자매결연 등은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양 도시 시민 안전 확보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관광시설 이용요금 할인사업도 자료 조사를 마치고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어 조만간 두 도시의 시민들이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은 김 시장과 함께 4개 분야 20개 협력과제에 대한 추진일정 및 계획, 과제이행 체계 점검에 이어, 공주시 도시재생 현장인 풀꽃문학관으로 자리를 옮겨 도시재생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정책간담회는 세종과 공주 두 도시의 상생의지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상생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성장과제를 발굴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요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