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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중학교 과대·과밀 해소 방안 마련 위해 세종시의회가 나섰다 - 아이들은 3교대로 식사하고, 비 맞는 자투리 공간은 탁구대가.. - 대전인터넷신문 2018-09-03 17:39:03
아름중학교 과대·과밀 해소 방안 마련 위해 세종시의회가 나섰다

- 아이들은 3교대로 식사하고, 비 맞는 자투리 공간은 탁구대가.. -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서금택)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상병헌)가 아름중학교 과대·과밀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의 일환으로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3일 오후 4시경 아름중학교를 방문하고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해결방안을 경청하였다.

 

김성미 아름중학교장이 교육청의 48학급 적정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점을 조목조목 제기하며 현실성 있는 교육청의 해소방안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날 현장방문에는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비롯한 창의인재교육과장, 교육과정과장, 행정과장, 시설과장 등이 참석했고 학교 측과 교육공간 확보 방안을 놓고 서로의 입장만 주장하며 설전을 벌였다.

 

세종교육청은 현재의 아름중학교가 48학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주장한 반면 아름중학교 측은 현재의 40학급도 수용하기에는 어려운 규모라고 주장하며 교육청차원의 현실적인 배려를 요구하였다.

 

교육청이 주장하는 정교실(사각형태의 평면으로 교실로 사용하기 적합한 실)55실에 달하고, 동아리, 각종 특별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라운드형 교실이 30실에 달해 48학급을 수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주장한 반면 학교 측은 교무실 등 가용 가능한 실은 이미 학생들을 위해 교실로 개편한지 오래고 그나마 라운드형 교실은 각 층에 3개씩 15개가 전부며 그나마 비좁고 열악한 환경으로 현실적인 개선 및 방안 마련을 교육청에 요구하였다.

 

상병헌 교육안전 위원장은 학교 측의 제안을 무시하고 방관하는 듯 한 교육청의 행태를 지적하고 윤형권 의원은 부실하게 운영되는 라운지형 실에 대한 실효성 있는 개선을 요구하며 어떤 식으로든 교육청이 진정성을 갖고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줄 것을 주문했다.

 

상병헌 교육안전위원장과 윤형권 부위원장, 임채성 의원, 박용희 의원을 비롯한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들이 아름중 과대, 과밀 해소방안을 교육청과 학교측으로부터 경청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특히 교육청은 당초 48학급규모의 재원을 교육부로부터 지원 받은 점을 들며 48학급 수용이 불가하면 나머지 차액인 약 50억원 정도를 반납해야 한다며 난색을 표시했고, 윤형권 의원은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교육청에 당부하였다.

 

설치 적정성 검토보다 자투리 공간에 아이들을 위한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교육 1번지 세종의 현주소를....[사진-대전인터넷신문]

 

교육청의 주장대로 아름중학교가 48학급 적정규모로 설계되었다는 주장에는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만일 적정학급이 48학급이라면 아름중학교 학생들이 비좁은 구내식당에서 3교대로 식사를 하는 것과 자투리 공간마다 들어선 체육시설은 우리나라 교육부의 정책을 현실적으로 대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육청의 주장은 설득력 없는 무대포식 주장일 뿐이라는 게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현장방문을 마친 상병헌 교육안전위원장은 차후 이 문제에 대해 상임감사기간 중 심도있는 검토를 거쳐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해 교육안전위원회의 아름중 과대·과밀 해소 방안에 30만 세종시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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