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위해 6박7일 일정으로 의정연수 떠나는 세종시의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고준일)가 시의회 의원의 국외 정보 및 자료의 수집·조사 등을 위해 회기가 끝나는 7월1일부터 6박7일의 일정으로 해외 의정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해외의정연수는 상임위(행정복지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별로 진행되며 행복위는 2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대만, 홍콩, 마카오를 방문하고 국외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여성정책과 우수 양성평등정책 등을 벤치마킹하여 세종시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일정이라고 의회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해외의정연수에는 행복위 소속 김복렬, 김선무, 김정봉, 박영송, 서금택, 정준이, 윤형권 의원을 비롯한 사무처 직원 7명이 동행하며 의원 1인당 2,850,000원이 의회 자체경비로 충당되며 또한 사무처직원 1인당 소요경비 약 2,700,000원 도 의회에서 지원된다.
또한 산건위 소속 고준일, 김원식, 이경대, 장승업, 이충열, 이태환 의원도 사무처직원 6명을 대동하고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방안 모색을 위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고성상 중인 인도를 방문하여 경제 및 산업관련 우수 정책사례를 벤치마킹한다는 계획이다.
산건위의 인도방문에는 의원 1인당 2,500,000원의 경비를 시의회 자체예산으로 전액 지원하고 동행하는 사무처직원 1인당 2,370,000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산건위의 인도 의정연수 일정은 현지의 기관 섭외가 용이한 한·인도 교류협회 상임이사가 운영하는 서울 소재의 00여행사를 통해 계약을 완료하고, 행복위 의정연수지인 대만, 홍콩, 마카오는 외교부로부터 기관섭외를 용이하게 지원받아 일반 여행사인 대전의 00여행사를 통해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의회 의원 공무국외활동에 관한 조례 목적에는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원의 국외 정보 및 자료의 수집 또는 조사 등을 위한 공무국외활동에 관한 사항을 목적으로 정하고 있으며 또한 적용범위를 외국 중앙정부 차원의 공식행사에 정식으로 초청된 경우, 3개 국가 이상의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하는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경우, 외국 지방자치단체나 지방의회와의 자매결연체결 및 교류행사와 관련한 방문, 그 밖에 국외연수, 교육 등을 위한 의회의 국외활동에 참여하는 경우로 범위를 정하고 있다.
의원들의 벤치마킹 또는 해외 우수사례를 통한 의정연수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전체의원 15명의 해외의정연수에 공무원 13명의 동행에 불필요한 경비의 지출로 이어지지는 않을까하는 우려 섞인 시민의 목소리와 곱지만 않은 시선은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발전차원에서 검토되어야할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